5월 3일 자로 시작된 공매도에 대해 다뤄 볼까 합니다.
경제뉴스를 하나하나 뜯어봅시다!
[관련뉴스]
3일 공매도 재개...1순위 표적 대차잔고 급증 기업은?[매일경제, 김기철기자]
1년2개월 만에 공매도가 3일부터 재개되지만 증시 전반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한 달간 대차잔액이 급증하거나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생이 크게 늘어난 종목에 대한 투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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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금융투자업계는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대차잔액이 늘어난 종목은 향후 공매도 거래가 활발해질 수 있는 1순위 대상으로 보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무차입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어 공매도가 이뤄지려면 해당 물량만큼 미리 빌려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대차잔액이 급증한 종목은 5월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공매도 거래를 위해 미리 주식을 빌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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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종목 중 대차잔액이 급증한 종목은 CJ CGV, LG이노텍, GS건설, 보령제약, DL 등이고, 코스닥에서는 에이치엘비, 다원시스, 엔케이맥스, 씨젠,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등이 크게 늘었다. 유명간 미래 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차잔액비율(대차잔액/시가총액)이 상승한 업종이나 기업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공매도 금지 기간 전 공매도잔액 비율이 높았던 기업들 중에서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기업도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Q) 공매도, 대차잔액, 전환사채 용어정리
1. 공매도란?
없는 것(공)을 판다(매도)
주식을 빌려서 팔고 나중에 주식을 사서 갚는 것
[예시]
현재 잔고 5천원
카카오 주식이 10만원, 주가 하락이 예상됨
카카오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5% 이자(5천원)를 주고, 한 주를 빌리고 팜(10만원) <-차입공매도
∇
현재 잔고 10만원
하락) 카카오 주식이 6만원이 됨. 한 주를 삼.(10만원-6만원)
빌린 카카오 한주를 갚음.
∇
현재 내 잔고 4만원
∴ 기존 5천원 → 4만원으로 35,000원 수익을 내는 방법
2. 대차잔고와 대차잔액
대차잔고는 빌려서 아직 갚지 않은 주식의 수
대차잔액은 빌려서 아직 갚지 않은 총 주식 가격
[예시]
카카오가 5월 1일 10만원에 10주를 빌리는 대차거래를 했다.
5월 10일에 10만원 하던 주식이 15만원이 됐다면,
5월 10일의 대차잔고와 대차잔액은?
⇒ 대차잔고 10주, 대차잔액 100만원
※ 대차잔고의 10주에는 빌려서 "공매도 하지 않은 것 + 이미 공매도 후 갚지 않은 것"
※ 대차잔액의 기준은 주식을 빌렸을 때의 가격
∴ 대차잔고가 많다는 것은 공매도할 주식의 수가 많다는 것으로 유의해야 합니다.
대차거래를 항상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3. 전환사채(CB)
발행된 채권을 일정기간 이후 “채권+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
회사채를 발행하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원할 때 채권을 주식으로 바꾸어 차익을 실현할 수 있게 만드는 구조(미래가치에 자신있는 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자본확충방식)
[예시]
지난해 HMM이 12월 회사 빚을 갚기 위해 투자자들을 대상으루 2400억원치 공모 전환사채를 판매했습니다. 전환사채는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채권이며 투자자가 원하면 정해진 가격(전환가격)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옵션(전환청구권)까지 붙어있습니다.
HMM전환사채 이자율은 3%(5년만기이자‘20.12.~’25.12.). 주식전환시 1주당1만2,850원에 바꿀 수 있는 권리가 붙어있습니다.
HMM이 전환사채를 다시 사들이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중도상환청구권행사, 콜옵션)
전환사채 투자자는 전환청구권 행사 마지막 날인 4월5일까지 ①전환권 행사해 주식으로 교환하고 매도차익을 얻거나 ②전환권을 행사하지 않고 회사로부터 채권 원금+이자(4개월치)를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환가격(1만2,850원)은 현주가(약36,000원)의 절반이상이므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해 보입니다.
전환사채를 바꾼다는 것은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것입니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신주가 쏟아지면 그만큼 매물압력에 시달리게 됩니다. 기존의 주가가 희석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바뀐 주식을 매도하게 되면 그만큼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겁니다.
Q) 대차잔액이 급증하거나 전환사채 발생이 늘어난 종목을 주의해야 할까?
대차잔액이 급증하거나 전환사채 발행이 늘어난 종목을 유의해야 하는 이유는 공매도와 채권 원금+이자지급, 신주식발행 등 주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정리>
공매도란 주가가 떨어질 것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매도한 후 다시 갚아 차익을 얻는 투자 방법입니다.
대차잔액과 대차잔고가 높다는 것은 공매도를 위한 총알을 준비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환사채는 채권+주식전환권으로 공매도 대기 자금으로 불립니다.
공매도 잔액 비율이 높은 기업은 주가의 낙폭이 클 위험이 높으며 실적이 부진한 기업의 경우 공매도의 먹잇감이 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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